- 융자지원 대상자 61명 선정해 설명회 개최, 22일부터 사업 시행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일반택시 회사에서 20년 이상 무사고로 종사해도 개인택시 면허를 받지 못하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개인택시 면허 양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21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개인택시 양수 융자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61명의 일반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융자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22일부터 곧바로 시행된다.
설명회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협약은행인 NH농협은행 및 신한은행 관계자도 참석해 융자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지원내용, 대출절차 등 안내사항을 전달하고 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사업’은 광주시가 출연한 시비 5억원을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5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일반택시 20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에게 최대 8천100만원 한도로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준다.
참여은행인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이 보증서를 기초로 2년 거치 8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9천만원의 개인택시 양수 자금을 융자해 준다.
시는 대출이자 중 연 1.5%를 지원해 준다.
시는 지난 6월7일 광주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신한은행과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 홈페이지에 융자지원 대상자 모집을 공고해 융자지원 신청자 99명 중 무사고 운전경력 순으로 총 61명의 융자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광주시의 이번 사업추진으로 20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들의 오랜 염원인 개인택시면허 양수가 일부 실현되고 대출이자 지원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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