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분야와 소식지 분야 정책이 전국 최고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2016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와 소식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두 분야에 걸쳐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 단위 자치단체는 전주시와 성남시 등 단 두 곳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낸 300여개의 응모작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64개 정책이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해소 △ 주민참여 △소식지 등 총 7개 분야로 나뉘어 경합을 벌였다.
전주시는 사회적경제 분야와 소식지 분야 등 2개 분야에 응모해 모두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아 민선 6기 출범 이후 추진해온 사람 중심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사회적경제 분야의 경우 민선 6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국 단위 행정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했다. 이를 뒷받침 할 기본 조례 3개도 제정했다.
이밖에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 통합지원센터 설치 △전주형 온두레공동체 육성 및 지원 △제1회 행복의 경제학 성공적 개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소식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시정 소식지인 전주다움의 표지 주인공을 일반 시민으로 바꾸고 시민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형 소식지로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2관왕을 차지한 것은 그동안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흘려온 땀과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면서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통한 경제활성화와 도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람, 생태, 문화와 따뜻한 일자리가 있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단체장 우수공약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공약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서울연구원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전국 지자체 확산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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