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149만 원은 2016년도 최저임금 시급 월급을 조금 웃도는 금액이다.
2016년도 최저임금 시급(6030원)을 월급(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126만 270원이다.
<일요신문>이 국회 사무처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총 207명의 국회 청소용역 업체 직원들은 2015년 월 평균임금 146만 원, 올해는 149만 원을 받았다. 1년새 3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들은 동우시스템 등 위탁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와 위탁업체의 계약형태는 ‘일반경쟁입찰‘이었다.
국회 청소용역 업체 직원들의 계약기간은 2014년 3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6월 16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국회 구성원들 중에는 환경미화를 책임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모두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고용 되신 분들”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고용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천명했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