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공
[목포=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25일 목포신항 소재 목포국제자동차부두에 환적(T/S)자동차를 실은 유코카캐리어스(주) 소속 ‘모닝 클레어호’가 평택항을 출발해 목포항에 첫 입항했다고 밝혔다.
목포신항 목포국제자동차부두(MIRT)는 목포신항만운영(주), 세방(주), (주)동방, CJ대한통운(주) 등 4개 사업자로 구성된 ‘목포국제자동차부두(주)’가 부두운영회사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목포국제자동차부두는 지난 5월 개장됐으나 물동량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첫 입항은 목포시, 목포해수청, 목포국제자동차부두(주), 항만물류업체 등이 공동 협력해 하역비 일부 인하 등의 유치 전략을 진행함으로써 거둔 성과라고 목포시는 설명했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했던 카보타지 정책에 대해 목포시를 비롯 유관기관, 항만물류업체가 공동 대응해 목포항이 외국적 자동차 운송선박의 국내 연안운송 허용을 이끌어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의미있는 성과다고 덧붙였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항은 자동차화물이 전체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물류관련 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수출·환적 자동차 물량 유치를 위해 자동차 화물 인센티브 지원 확대를 검토하는 등 항만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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