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국회 정치발전 특별위원회 간사로 선임됐다.
국회 정치발전 특별위원회(이하 정치발전특위)는 26일 오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간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황주홍 의원이 국민의당 간사로 선임됐다.
정치발전특위 등 7개 국회 비상설 특위는 여야 3당의 합의를 거쳐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성결의안이 통과됐다.
특히 정치발전특위는 20대 국회의 새로운 면모를 향한 자정 의지, 구태혁신으로 국민의 가슴에 와 닿는 정치실현, 정당공천체 혁신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구체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황 의원은 “정치발전특위야 말로 진영정치나 정답정치가 아니라 협치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수에 의한 밀실공천이 아니라 투명한 국민공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는 ‘배지 착용 폐지’, ‘보좌진 채용의 투명화’, 그리고 헌법 개정 이전에 ‘국회 차원의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 제한 방안’을 모색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에서 3번 활동했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며 “정치발전특위에서 가능한 최소 목표를 세워서 성과를 이뤄내는 특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회 정치발전 특별위원회에는 새누리당 김세연(위원장), 배덕광, 경대수, 김재경, 박덕흠, 이혜훈, 전희경, 한선교,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강병원, 박범계, 박용진, 박재호, 원혜영, 이철희, 국민의당 황주홍, 이태규,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18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
활동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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