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으로 나눠 선정하는 우수 도서를 말한다. 이번 선정은 부산지역 대학출판부 중 유일한 것으로, 올해 출간한 “영화 속 인문학의 여행”(정미숙 지음; 경성대문화총서40)과 “음악적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서”(구자현 지음; 경성대문화총서41) 2종이 학술부문 예술분야에 선정됐다.
‘영화 속 인문학의 여행’은 영화 이론이나 예술성의 논란으로부터 어려운 영화, 난해한 영화, 또는 비호감의 영화라는 이유로 대중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 영화들을 이야기 중심으로 쉽게 다루고 있다. ‘음악적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서’는 그 동안 국내에서 논의된 적이 없었던 악음의 아름다움의 본질에 관한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인문학적이기도 한 융복합적인 연구 성과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도서는 504개 출판사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3891종이 접수된 가운데 10개 분야 320종의 책이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 서적이 107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술과학 49종, 역사·지리·관광 33종, 문학 31종 순이었다. 심사에는 학회 및 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84명이 참여했으며 독자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사서들의 도서 추천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선정된 도서들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구입하여 8월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14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북지역의 대학 출판부는 경성대 출판부 2종 외 경상대․영남대 출판부 각 1종, 경북대 2종이 선정되었으며, 전국에서는 서울대 출판부 8종, 고려대 출판부 4종, 서강대․충남대․성균관대․이화여대출판부가 각 2종, 숭실대․한양대․전북대․연세대․전남대․성신여대 출판부가 각 1종이 선정됐다.
올해까지 경성대 출판부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도서는 총 13종으로 경성대문화총서11종, 전공교재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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