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유치 활동 박차…경제효과 및 새만금 개발 기회로 삼을 것” 다짐
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정부의 지원 결정으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전날(25일)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 세계잼버리’를 국가차원에서 유치하기로 심의·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애초 2023세계잼버리는 당초 경제성(B/C 분석)이 낮게 나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책성 분석에서 새만금의 미래성과 발전성에 높은 평가가 이루어져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도는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비 50여억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3년 8월에 12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160여개국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비(310억원)·국비(54억원)·지방비(127억) 등 총 사업비는 491억원이다.
세계 5만 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2023 세계잼버리’는 약 8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비롯해 막대한 직간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폴란드의 경우 전․현직 대통령이 유치활동에 직접 나선 상황이다.
정부도 ‘2023 세계잼버리’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새만금 유치에 한발 더 다가간 셈이다.
지난해 9월 2023년 잼버리 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더는 올해 초부터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돌며 개최 예정지인 새만금지구를 소개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나가있는 재외공관 협조가 필요한 외교부, 비자발급 관련 법무부 등 중앙부처의 협조를 바탕으로 유치활동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3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회원국은 모두 163개국이며, 회원국은 총회에서 6표씩(총 978표)을 행사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2023 세계잼버리’ 유치활동이 정부지원 심의를 통과하면서 든든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물론, 새만금 홍보와 인프라 개발 효과를 가져 올 절호의 기회인만큼 유치 성공을 위해 더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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