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군산=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자활사업으로’ 자전거도로 안전 시책을 추진한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자전거도로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 이용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19일 전국 최초로 군산지역자활센터와 자전거도로 유지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에는 자전거도로 제초작업 등의 환경정비는 예산부족과 청소차 진입이 어려워 적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해 군산시 관리구간인 금강철새자전거길(2.2㎞) 제초작업 등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군산지역자활센터는 자전거 업무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민들의 자전거 안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군산자전거문화센터 민간위탁운영 비영리 단체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제초작업 등 자전거도로 유지관리 업무와 주요 자전거도로 10개 구간 제초작업 실시, 자전거도로 정기 모니터링 실시 및 정비 대상지 통보, 자전거 행사시 제초작업 등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등이다.
유지관리 사업은 비예산으로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전거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며 “자활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자전거도로 유지관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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