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면담하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등 국비 지원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국회와 정부를 넘나들며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윤 시장은 26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경제부총리를 잇따라 방문해 낸녀도 국비지원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윤 시장은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차례로 만났다.
기획재정부가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는 단계부터 지역 사업 예산을 반영하도록 하려는 포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윤 시장은 유 위원장에게 교문위 소관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74억원), 첨단실감 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제작(163억원) 등 4건, 조 위원장에게 시내면세점 유치 및 옛 광주교도소 부지 무상 양여, 김 위원장에게는 국방위 소관으로 광주군공항 이전 및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지원(15억원)을 건의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403억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74억원), 첨단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163억원) 등 5건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만나 광주시 현안을 공유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만큼 내년 정부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으며, 5·18특별법 개정안 통과에도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달 5일 광주․전남 출신 지역출신 국회의원(22명)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같은 달 14일에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등 10명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과, 4일에는 국민의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윤 시장은 “광주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산업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자동차와 신에너지사업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회,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해 주요 현안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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