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농업인 단체와 농산물 소비촉진 상생협약
무등산보리밥지구는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외식업지구로 지정받았다.
이번 협약에서는 정부가 수매를 중단한 보리쌀을 비롯,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키로 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비처를, 외식업소는 믿고 살 수 있는 신토불이 농산물 구입처를 확보하는 윈윈(win-win)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두 단체는 2017년산 보리쌀도 수요량과 판매량 등을 파악해 계약재배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인단체 관계자는 “광주지역 우리밀 수확량이 현재 포화상태여서 향후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며 “농업인에게는 밀보다 수확일이 10일 빠른 보리 재배가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무등산보리밥지구 업소 관계자는 “산지와 직거래하면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차린 건강한 보리밥상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무등산보리밥 우수외식업지구는 지역의 대표적 먹거리 명소인 동구 지산유원지와 증심사 일대를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외식업지구로 지정받았다.
지난해부터 2년에 걸쳐 국비 2억원과 지방비 2억원 등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특색 있고 수준 높은 외식문화와 지역농산물소비촉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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