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내수면연구소는 청계천의 다양한 서식환경을 반영하는 6개의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적정 어법을 이용해 계절별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청계천 조사에서 피라미, 돌고기 등 총 5과 24종의 어류가 출현했고 중고기와 치리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올해 봄철(4월 28일) 조사에서는 참갈겨니, 줄몰개 등 총 4과 16종의 어류가 출현했고, 이번 여름철 조사에는 납자루, 가시납지리 및 갈문망둑을 포함하여 총 3과 19종이 확인됐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향후 가을철(10월경) 조사를 실시하고, 계절별 어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청계천 출현 어류의 분포 특성과 군집구조를 파악해 친생태적 어류관리를 위한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청계천 민물고기 전시회와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청계천 복원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완옥 연구관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하천 청계천의 친생태적 어류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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