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지난 28일 오후 12시15분께 영일만 북방파제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한 7.93t급 어선 Y호를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Y호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수리를 위해 포항 동빈항을 출항해 구룡포항으로 이동하던 중 오후 12시15분께 영일만항 북방파제 1.5마일 해상에서 해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영일만해경센터 리브보트와 수상오토바이, 경비 중이던 65정, 507함을 급파해 오후 12시28분 현장에 도착 후 인명피해는 없으며 해수가 엔진까지 침수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보유 중인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같은 날 오후 12시43분께 배수 작업을 완료하고 파공된 해수 유입파이프를 확인해 응급조치했다.
응급조치된 Y호는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해 경찰관 2명이 Y호에 편승 후 경비정의 호송 하에 같은 날 오후 2시20분께 구룡포항으로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출항 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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