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시·군은 오는 8월 10일까지 고온에 민감한 닭·오리, 돼지, 소 사육농가 중심으로 폭염 시 가축사양 적정 관리와 축사소독 실시여부, 차광막 설치, 과밀 사육 여부 등을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무더위에 지친 가축들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일사병과 열사병이 우려되어 축산농가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하면서, 시군에서는 축산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활동과 농가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난 29일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젖소사육농장을 찾아 폭염에 지친 가축 상태와 축사 내부 환기상태 적정 사육밀도 등을 점검하면서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
현장에서 박 국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기·통풍창 확대 개방, 대형 선풍기 가동, 지붕 그늘막 설치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폭염 등 축산재해에 대비해 가축재해보험을 가입하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9월말까지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반 15명으로 ‘여름철 축산재해대책상황팀(T/F)’을 운영한다.
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대응을 위해 시․군, 지역축협, 축산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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