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지금 이곳에 서니 가슴이 뭉클하다. 저는 마산 완월초등학교를 다녔다. 1학년 때 폐병을 앓아 모두 들 죽는다고 했다. 그러나 2년간 병마와 싸워 살아났다. ‘기적’이었다.
기적같이 살아난 제가 새누리당을 살리기 위해 이곳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하게 되니 ‘운명의 부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제 인생에서 또 다른 ‘기적’을 만들겠다. 병들고 어렸던 제가 무서운 폐병과 싸워 살아났듯이, 새누리당의 고질병을 도려내겠다고 하자, 이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연호했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사진 임진수 기자>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참패했다. 왜 그랬습니까? ‘계파 패권주의로 인한 ‘분열과 배제의 정치’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아직 정신 못 차렸다. 계파 패권주의에 기댄 ‘비박 단일화’라는 유령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누리당을 떠돌고 있다. 이게 바로 민심에 역행하는 반 혁신, 아닙니까? 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이주영 이주영하고 외쳤다.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 서로들 특정인을 배제하겠다는 후보들까지 난무하는 지경이다. 이게 바로 ‘분열과 배제’의 정치 아닙니까? 누가 누구를 낚인 찍습니까? 제가 죄인입니다. 저 이주영이 죄인입니다! ‘하고 침묵하자!’ 참석한 지지당원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기필코 승리하자며 이주영 의원의 손을 잡고 응원했다.
저는 몽둥이를 들고 계파싸움을 완벽하게 없애버리겠다. ‘화합과 포용의 정치’를 하겠다. 위대한 용광로 리더쉽으로 당을 이끌겠다. “특정 계파의 수장이 아닌, 계파를 초월해 모든 당원을 대표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함께, 갑시다! 갑시다! 하자, 이주영 이주영하고 외쳤다.
이주영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을 ‘혁명적인 수준’으로 개혁하겠다. 새누리당을 ‘민생 최우선 정당’으로 혁신하겠다. 대한민국 성장의 발목을 잡는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저출산과 여성·노인, 소외계층의 사회참여’를 해결하기 위한 ‘씽크탱크’를 당 대표 직속으로 신설하겠다.
새누리당의 문을 활짝 열어 ‘개방’하겠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의 조직을 대수술하겠다. 꼭 국회의원이 맡지 않아도 되는 당직은 원외당협위원장· 능력 있는 책임·일반 당원들에게 맡기겠다. 밀실 운영도 하지 않겠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시 가동하겠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지역의 당원들과 정치 지망생들을 교육과 연수·훈련을 강화해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키우겠다. 당원들은 표를 구걸할 때만 찾는 거수기가 아니다. 저 이주영은 당원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해 ‘강한 새누리당’을 만들겠다.
‘정권 재창출’은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조기 대선체제’를 가동하겠다. 슈퍼스타케이를 뽑는 방식이든 복면 가 왕을 뽑는 방식이든 최고의 흥행 쇼를 만들겠다. 유권자들이 열광하는 ‘최고의 국민 스타’, 우리가 ‘함께’ 만듭시다. 우리 모두 정권 재창출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제 별명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뚝배기입니다. 키가 작고 못생겨서 뚝배기가 아닙니다. 뚝심의 뚝, 배짱의 배, 기백의 기, 뚝배기 정신으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해서 뚝배기입니다” 하고 외쳤다.
19대 총선에서 100석도 못 건진다는 위기에 몰렸을 때 제가 정책 사령탑을 맡아 152석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던 역사를 기억하십니까? 기호 2번 뚝배기 이주영,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 시키겠다. 저에게 몰표를 몰아 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주영 의원은 마지막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은 이주영 정치의 숙명입니다. 박근혜 정부를 지키고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는 후보! 기호 2번 저 이주영과 함께 감동의 새누리 재탄생 드라마를 만들어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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