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이비인후과 왕수건 교수<사진>의 연구 성과가 지난 1월과 5월에 미국 음성학회지 ‘Journal of Voice’에 연이어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음성 학회지 ‘Journal of Voice‘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성학회 ’The Voice Foundation‘에서 발행하는 학회지로 실린 논문 중 가장 우수하고 주목할 만한 논문을 표지로 선정하고 있다.
표지로 선정된 논문들은 왕수건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평면스캐닝 비디오카이모그래피 (2-Dimensional Scanning Videokymography)’를 이용해 발성시의 성대 진동을 촬영하여 정상 또는 질병 상태의 성대의 움직임을 해석하는 연구의 성과물이다.
기존의 비디오카이모그래피가 가지고 있는 많은 한계를 획기적으로 넘어선 기술로 평가받아 지난 1월과 5월에 연이어 ‘Journal of Voice’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1월에는 개(犬)후두 모델을 이용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고, 5월에는 사람에서의 임상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해당 연구 결과를 도출한 ‘평면스캐닝 비디오카이모그래피’ 기기는 왕수건 교수에 의해 개발돼 상용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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