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안군 마을축제 모습 <진안군 제공>
[진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진안군에서 오는 5~6일 이틀간 마을로 떠나는 마을축제 여름 한마당이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마을축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그간 여름휴가철에 마을내에서 소박한 마을잔치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프로그램이, 마을주민을 기본으로 해서 치러진다.
또 출향인, 1사1촌 및 자매결연지 주민,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자, 예비 귀농귀촌인 등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별 전통행사와 연계해 연중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마을과 마을이 한자리에 모인 거점축제 형태로 여름한마당과 가을한마당으로 진행하게 되며, 그 외에 참여마을들은 소박한 마을잔치로 연중 마을에서 열린다.
‘마을과 도시, 삶을 나누다’를 주제로 열리는 여름한마당은 5일 정천면 체련공원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7개 마을서 마을별 전통·체험행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마을별로는 안천 지사마을(감자삼굿·윷놀이·투호놀이), 상전 배넘실마을(해바라기 효소체험·해바라기공원 산책), 정천 마조마을 (매기 잡기·물놀이·도라지케기), 학동마을(다슬기 잡기·부침개 만들리·감자삼굿·깔딱 메기 낚시), 무거마을(마을 한바퀴산책·두부·청국장만들기), 주천 괴정·양지마을(복분자 요거트 만들기).
진안시장에서는 탐방객을 위한 ‘축제와 만남의장’을 마련해 공연과 함께 먹거리 판매, 수공예품, 벼룩시장, 놀이 등 신나고 즐거운 축제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애숙 마을축제조직위원장은 1일 “마을 축제에 오셔서 더위도 식히고 옛 고향의 정취도 느끼면서 충분한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기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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