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테마파크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425번지 야구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개최한다.
총 공사비 200여억 원이 투입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기장군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정지 및 부대공사를 맡았다.
현대자동차(주)에서 정규야구장 4면을 조성해 기장군에 기부 채납키로 하고 부지 196,515㎡에 야구장 4면을 조성, 지난 7월에 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당초 야구테마파크 부지에 민자로 나비생태공원을 조성코자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로 방치돼 왔다.
오규석 군수 취임 후 대안으로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고, 그러던 중 2014년 3월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공모에서 기장군이 유력한 유치 경쟁도시인 서울과 인천을 제치고 선정됐다.
이후 현대자동차(주)에서 부산지역 사회인·유소년 야구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한 야구장 건립과 기부채납 의사를 제시했다.
이에 2014년 11월 6일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6월 부지조성 및 12월 야구장 조성 착공 후 올해 7월 완공을 보게 됐다.
이번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 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연습장까지 완공되면 세계적 수준의 야구테마파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로써 기장군은 향후 수도권 야구인구 유입을 비롯, 리틀·유소년 야구대회 유치, 프로·실업·사회인·중고교 야구팀 및 지역적으로 인접한 일본 및 동남아 야구팀 전지훈련지 등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먹거리, 의료·관광·휴양의 중심지 등 최상의 입지여건을 활용해 ‘한국야구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은 식전행사, 본 행사 및 식후 행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시설관람과 함께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임태경, 서지석, 박광현, 심현섭, 허공, 박기량 등)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야구장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와 야구장 건설 공헌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등으로 펼쳐진다.
이어 개막을 축하하는 개장식 세리모니 등으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시대의 막을 올리게 된다.
식후행사는 연예인야구단(박기량) 축하공연 후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과 한국여자국가대표팀이 펼치는 친선경기가 진행된다.
준공식 행사 이후 11일부터는 한중 유소년 야구친선대회가 열리고 9월 3일부터 12개국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개장식에 앞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에 따른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및 일본·동남아 야구인구 유입과 다양한 스포츠관광 마케팅을 통해 우리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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