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유재산 찾기 시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보상 관련 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 부천시 도로정책과 국공유재산팀장과 직원이 벤치마킹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등 최근 1년간 13회, 40여 명의 공무원과 관련 기관 업무 담당자들이 포항시를 다녀갔다.
50~60여 통의 전화 문의와 자료 요청도 계속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들 기관에서는 도로 부지로 편입된 토지들의 소유권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토지의 명의인이나 상속인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거나 임대료를 청구하는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막대한 예산이 임대료와 토지보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각 기관들은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포항시를 방문, 여러 가지 사례에 대한 내용을 벤치마킹했다.
정경원 예산법무과장은 “타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공유재산 찾기 업무 편람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며 “포항시의 시책이 전국적으로 전파돼 국민들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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