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기동 모습(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국방과학 전문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김인호)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국방과학기술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ADD는 과학창의축전은 ‘과학기술 50년, 미래희망 100년’을 주제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 ADD가 개발한 무기들을 전시한다.
전시 무기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지대함유도무기 ‘비궁’의 실제 크기의 유도탄이 선보인다.
실물이 커 전시가 어려운 K2전차, K9자주포, KT-1기본훈련기 등 연구소 대표무기체계들은 작은 모형을 통해 보여준다. 현재 연구소가 개발 중인 무기도 전시됐다.
경어뢰 청상어 발사 장면(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병사를 대신해 감시 및 정찰을 하는 초견로봇과 일반 어뢰보다 속도가 약 4배 빠른 초공동어뢰,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정찰기 등을 전시했다.
블록 장난감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미래 무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마련했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무기들을 만들어 발표하며, 우수작에 대해서는 상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인호 소장은 “연구소가 무기를 만드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힘을 기르는 것”이라며 “연구소 부스를 방문하는 아이들이 국방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국방과학자의 꿈을 키워 앞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