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청주=일요신문] 충북도는 미래 승마인구 창출을 통한 말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6억2000만억원을 투입하는 승마체험은 학생승마, 저소득 생활승마, 재활승마 등 학생 총 1927명에게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말 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말 산업을 육성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승마체험은 청주·옥천·괴산·음성·단양 등 5개 시·군에서 실시하며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청소년 육성·교육 목적 비영리 법인(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관할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승마체험 비용은 1인당 총 32만원으로 보조금 22만4000원을 제외하면 체험학생은 9만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장애학생들은 자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각 시·군에 설치·등록된 승마장에서 실시되는 승마체험은 1주일에 1~2회, 1회당 말 타는 시간 30분 포함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총 교육은 1~2개월 정도 진행된다.
승마체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손해보험 의무가입으로 안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내 청소년들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승마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농업·농촌 소득증대와 국민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말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