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코베 베이비페어'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유모차와 함께 방문한 예비 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바 '육아의 성지'라 불리는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쩍 늘어난 아빠들의 모습이었다. 처음 매어보는 아기띠가 어색하지만 꼼꼼히 착용법을 배우는 초보 아빠부터,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에 집중하는 아빠, 그리고 전시장 지도를 보며 동선을 체크하는 예비 아빠까지 그들의 눈빛에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우리는 흔히 아버지를 '가족을 지키는 슈퍼맨'이라 부르지만, 현장에서 만난 아빠들은 "처음부터 슈퍼맨인 사람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를 목마 태운 채 전시장 곳곳을 누비는 아빠들의 뒷모습은 작지 않은 울림을 준다. 서툴러도 정성을 다하는 그 진심이 이미 그들을 충분히 멋진 슈퍼맨으로 만들고 있었다.
2026 코베 베이비페어 입장시간에 맞춰 많은 이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한 예비 부모가 방문해야 할 전시 부스를 지도로 찾아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참관객이 베이비 카시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참관객들이 영유아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한 예비 아빠가 아기띠를 착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이거 사줘~" 아빠와 아이의 눈빛이 향하는 곳은 바로…. 사진=박정훈 기자아기를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아빠. 사진=박정훈 기자'세상의 모든 슈퍼맨 아빠를 응원합니다.' 사진=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