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오한, 근육통 즉시 병원 찾아야
▲충분히 쉰다=심한 육체활동을 하면 자연히 깊은 숨을 들이마시게 되고, 이때 독감 바이러스가 폐 쪽으로 흡입된다. 또 밖에서 들어온 찬 공기는 독감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기도 안의 공기가 차면 독감 바이러스가 증식하므로 방안의 공기를 가능한 한 따뜻하게 유지한다.
▲많은 수분을 섭취한다=몸 안에 수분이 많으면 기도 점액의 배출이 잘 되고 이것은 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요하면 약을 복용한다=사실 열이 나는 것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생리현상이다. 따라서 해열제를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렇다고 높은 열이 나는 데도 그냥둬서는 안 된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손중천 교수는 “높은 열이 날 때는 해열제를 먹어 열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아스피린 계통의 해열제는 일부 소아에게 라이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독감인데도 단순히 감기로 생각해 방치하면 치료시기를 놓친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심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을 찾도록 한다. 감기 첫날부터 고열에 오한, 전신 무력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독감일 가능성이 크다. 고열 등의 증세가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화농성의 누렇거나 초록색 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이 의심된다.
송은숙 건강 전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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