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제철소 내 모든 현장에서의 활발한 낭비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달성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낭비제로 활동’을 추진, 수익성 향상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의 낭비개선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낭비제로활동 설명회’, ‘낭비제로 활동 우수사례 공유회’ 등을 집중 실시했다.
이와 함께 낭비제로 활동의 일환인 낭비개선 과제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낭비개선 우수사례 공유는 최근 ‘가열로 장입·추출 도어 개폐 최적화로 열효율 향상’ 과제까지 매주 1건, 총 23건 실시해 유사한 현장에 적용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열연부 강용수(55) 파트장은 “열연 등의 압연공정에서는 슬라브를 압연하기에 앞서 고온의 로(爐)에 장입해 일정 시간 가열하는데 소재의 장입과 추출 시에 도어가 개폐된다”며 “최근에는 이 도어가 열려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품 생산 후 채취하는 품질 분석용 샘플의 크기를 최소화해 가공·물류·실수율에서의 낭비를 줄인 사례와 팬(fan) 등 전기 구동설비 가동패턴을 개선해 전력낭비를 줄인 사례 등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현장의 설비를 가동하는 목적과 그 원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익성 관점에서 개선하고 있다”며 “관행·습관적으로 이뤄지던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해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는 활동을 지속 실천하면서 포항제철소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IP 프로젝트 ▲QSS+ ▲고유 개선업무 등의 지속 실천을 통해 낭비 제거와 수익성 향상을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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