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빈곤을 예방할 수 있도록 활발한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긴급복지지원사업은 긴급복지지원법에 근거해 세대 내 주 소득자의 사망, 질병, 가출, 교정시설 수감, 이혼, 단전, 폐업 등 갑작스럽고 긴급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사람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 해당 세대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시책이다.
신청자의 소득·재산이 지원기준 범위 내에 들어 지원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긴급생계비는 4인 기준 월 113만원, 긴급주거비는 4인 기준 월 41만원씩 3개월간 지원된다. 긴급의료비는 질병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기관으로 직접 지원된다.
정연대 주민복지과장은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언제든지 신청하시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긴급복지지원으로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긴급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 시청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 긴급복지예산은 2014년 5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1억2000만원, 올해는 14억4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 7월 말 현재 실적을 보면 생계비지원은 775건 4억8700만원, 의료비는 276건 2억6300만원, 주거비 등 기타는 301건 3500만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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