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국 SUT대학교에서 열린 ‘2015 AUAP영어말하기 대회 본선 진출자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AUAP(Association of University of Asia and the Pacific :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 ‘2016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2개국 24개 대학 재학생 45명이 참가하는 영어 올림피아드다.
주요 참가국은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비영어권 국가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국내 참가대학은 대구보건대, 계명대, 대구대 등 5개 대학이다.
대회 주제는 ‘당신의 꿈을 펼쳐라! (Live Your Dream)’로 참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실천하는 과정과 내용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에 심사 기준을 두고 있다.
또, 발표 내용 속에 담겨진 참가 12개국의 고유한 소통문화를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대회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예선은 5분씩 주제발표를 통해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13일 본선은 심사위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이 주어지며 최종 1, 2, 3등과 장려상 4명을 선발한다.
1등에게는 내년 5월, 7일간 열리는 루마니아 리더십캠프에 참가ㆍ항공ㆍ숙식비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하며, 2·3등에게는 참가 및 숙식비를 지원한다. 장려상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부상을 수여한다.
대회 공정성을 위해서 심사위원은 참가 대학을 제외한 AUAP 관계자와 국내 대학교수 등 3명이 맡는다.
대구보건대 김경용 글로벌교육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영어로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다지며 의지를 실천하고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는 화합과 축제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UAP는 회원 대학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처음 태국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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