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은 엄마의 교통사고로 인해 배다른 동생의 가족들과 같이 살게 된 아이의 이야기다.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지역 제작지원 사업으로 8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부산지사 설립을 계획 중인 리틀빅픽쳐스가 투자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영화투자조합1호에서도 일부 투자예정에 있다.
연출을 맡은 부산출신의 김종우 감독은 김기덕 필름 조연출을 거쳐 단편영화 ‘그림자도 없다(2013)’, ‘북경 자전거(2014)’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단편 경쟁작, 시드니 국제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김순모 PD의 경우 공동제작사인 아토(ATO) 소속으로 상반기 한국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우리들(2016)’을 제작했다. ‘Home’은 9~10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시는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 사업으로 함께 선정돼 7000만원을 지원받은 ‘특별난, 남자(김재식 감독, 제이시즌 영화사(주)/브릿지프로덕션)’는 1차 ‘부산영화인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제이시즌 영화사와 공동으로 제작하게 됐다. 현재 시나리오 각색 작업 중에 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김재식 감독은 ‘결백’(2015)으로 부산독립영화제 MADE IN BUSAN 경쟁섹션에 초청 및 대한민국단편영화영상어워즈 본상에 입상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부산영상위원회,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으로 하는 2차 ‘부산영화인 네트워킹데이’를 9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영화계와의 네트워크를 다지고 수도권 투자제작사와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이번 네트워킹데이에는 지난 4월 1차 네트워킹데이에 참여했던 13개 프로젝트를 접수 완료한 부산지역의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들이 참가한다.
참여 작가와 감독은 리틀빅픽쳐스 권지원 대표,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페이스엠 김복근 대표, 탱고필름 방추성 대표, 제이시즌 영화사 조회온 대표,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와 신규로 참여하는 CGV아트하우스, 어바웃필름 김성환 대표 등이다.
부산시 조원달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부산 영화제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영화펀드와 영화제작지원 사업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더 많은 부산프로젝트를 발굴되어 투자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 하반기에 부산 시네마 하우스(영화인의 집)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를 개원한다. 내년에는 2단계 영상산업센터를 준공하는 등 부산지역의 영화산업과 한국영화의 상생 발전을 주도하며 세계적인 영화도시 부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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