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일요신문] 김성영·남경원 기자 = 경북교육청은 9일 교육청 접견실에서 ‘2016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갖고 6억 9000여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영우 교육감,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5월부터 두달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 일반인 등 36만여 명이 참여, 자체 모금행사를 통해 지난해 보다 2000여만 원이 많은 6억 9000여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번 행사로 모금된 성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도내 난치병 학생들의 의료비 지원 사업에 쓰여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재학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난치병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163명에게 92억 23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 중 113명의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해 학업에 복귀하는 등 난치병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모금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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