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경북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지역 시의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황남초등학교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현안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19년 3월 용황도시개발지구로 황남초등학교를 이전한 후 황남동 일원을 비롯 도심지역 발전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대학교 김규호 교수의 발제와 임배근 원장의 사회로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원장, 경주시 김항대 의원, 고도주민자치협의회 노진균 회장, 건환건축 손명문 대표, 동국대 오창린 교수, 한동대 이대준 교수, 경주대 최무현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임배근 원장은 마무리 토론에서 “황남초등학교 이전이후 활용은 경주 도심재생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고도의 역사적 상징성도 고려하면서 한편 젊은이들과 외국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체험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고도지역이지만 복원 할 것이 없다면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황남동이 과거를 상징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초현대식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과거에 기반을 두지만 미래를 창조하는 역동적 창작공간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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