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9∼15일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6 한·중 무술문화교류축제’에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외국인환자 중 중국 환자가 전체의 33%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북을 찾는 중국 환자가 11%로 저조해 중국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확대과 홍보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과 중국 산둥성(山東省) 스다오(石島)를 오가는 석도카훼리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선박 등에 홍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국 중경시와 의료기술 및 환자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고 상하이 전북도 중국사무소를 통해 유치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중경시 여유국을 방문해 전북도와 중경시 간 병원별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며, 중국 우루무치 현지 방송국과 신문사를 초청해 중국 단체 의료관광 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소개할 동영상, 가이드북, 리플렛, 지도를 6개국어(한, 영, 중, 일, 러, 몽)로 제작하여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천935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69억원의 진료수입을 올렸다.
유택수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앞으로도 외국인환자유치 마케팅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육성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전북도의 우수 의료기술과 관광 자원을 홍보해 전북의료 브랜드 가치창출을 위한 도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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