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위험이 있는 맨홀을 적기에 정비함으로서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 후 12월까지 정비 완료 예정
- 신기술 공법을 도입해 차량 통행 및 주민 보행에 따른 불편 최소화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관내 맨홀의 침하, 요철 및 파손 등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하고, 신속히 정비하는 「불량맨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 관내 불량 맨홀 정비 공사 사진
‘불량맨홀 정비사업’은 사고 위험이 있는 맨홀을 적기에 정비함으로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맨홀은 땅속에 묻은 하수관이나 배선 등을 안전하게 수리하고 청소하기 위한 출입구로 맨홀이 침하(가라앉거나 내림), 요철(오목하거나 볼록), 파손 될 경우 보행자가 넘어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진동·소음이 발생하고, 패턴이 주변과 일치 하는 않을 경우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할 수 있다.
먼저 종로구는 지난 3월 ‘2016년 맨홀 점검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중부수도사업소, KT광화문지사, SK브로드밴드, ㈜예스코 등 맨홀 관리기관과 합동으로 2만 1000여개의 맨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246개 맨홀에 대한 정비를 끝냈고,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도로노면과 맨홀구체와의 높이 일치여부(침하 및 돌출 등)▲ 도로노면과 맨홀 접합부분 및 맨홀뚜껑 파손 여부 ▲ 도로노면과 맨홀 접합부분 진동 및 소음 발생 여부 ▲ 디자인맨홀뚜껑과 보도패턴의 일치 여부 등이다.
구는 맨홀관리기관과 합동 조사결과에 따라 경미한 도로 파손은 직영반에서 즉시 조치하고, 맨홀 뚜껑 파손 및 보도패턴과의 불일치, 소음·진동 문제는 관리기관에 통보해 정비토록 하며, 침하 및 돌출이 발생된 부분은 구에서 순차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정비 후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마르는 데 최대 일주일이 걸리던 기존 공법 대신 1~2시간이면 굳는 신기술 공법을 도입해, 공사 시작 후 3시간 정도면 도로 개방이 가능해져 차량 통행 및 주민 보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불량맨홀은 작고 사소하지만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과 도시미관을 모두 중시하는 종로구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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