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경북 포항남·울릉·독도)은 10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철강포럼’의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국회철강포럼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된 초당적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강석호,김광림, 원유철, 이철우, 이혜훈, 정우택 의원 등 국회의원 29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공동대표로,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곡성·구례)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선출됐고 연세대 민동준 교수 등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8명을 전문회원으로 선임했다.
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철강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철강산업의 전반을 진단하고 철강산업 활성화정책,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건설안전 확보를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입법으로 추진하고, 제도개선 사항 등은 정부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북 포항과 부산 수영, 충남 당진, 전남 광양 등 철강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도시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회생 방안을 마련하고 입법과제를 발굴해 지역 살리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장은 축사에서 “철강산업은 현재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철강산업의 위기는 곧 지역경제의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며 “국회철강포럼이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철강포럼은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전문가와 산업계를 정기적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책세미나 및 국내 철강사업장 시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도개선사항 및 입법과제를 연구·발굴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립총회 직후에는 포스코경영연구원 탁승문 전무의 ‘국내외 철강산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초청강연과 토의시간도 가졌다.
이날 포럼회원 중에서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고성)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구·강화·옹진) ▲이우현 의원(경기 용인시갑)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 ▲박찬우 의원(충남 천안갑)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갑)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 등 총 18명이 함께 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상근부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대신해 유정열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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