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대학교가 매 방학마다 외국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시행하는 필링코리아(Feeling Korea)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 대학들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베트남 대학의 부총장이 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전해 듣고 전북대를 찾아 직접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학생 교류 등 유학생 유치협력을 위한 교류협정도 체결했다.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응고 티 푸옹 란(Ngo Thi Phuong Lan) 부총장은 지난 9일부터 전북대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을 찾아 ‘한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특강을 하는 등 일정을 보냈다.
이어 10일 오전에는 이남호 총장을 접견하고 양 대학 간 인·물적 교류 등의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전북대 방문 중 특히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인 응고 티 푸옹 란 부총장은 10일 오후에 열린 전통혼례체험에 직접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1일과 12일에 열릴 문화시설 체험과 필드트립에도 참여키로 하는 등 한류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반영했다.
응고 티 푸옹 란 부총장은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전북대의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유학생 유치에 매우 훌륭한 매개가 될 것”이라며 “전북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한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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