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국회에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사(驛舍)의 전면개선과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11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의원과 국회 예결위원장 김현미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 위원, 이춘석 의원, 국회 환노위원장인 홍영표 위원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북을 연고로 둔 국회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2017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호남의 관문, 전주역사(驛舍) 전면개선(60억), △세계 무형유산포럼 개최(4억), △전주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88억), △국도 26호선(전진로) 확장(75억),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2억), △전주 업사이클센터 설치(9.8억) 등이다.
특히, 연간 1천만명이 찾는 전주의 주요관문이자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전주역사를 문화재급 한옥으로 전면 신축하기 위한 국비반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전주역은 지어진 지 35년이 경과하면서 대합실을 비롯한 내부시설과 주차장 등 각종 제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면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세계적인 여행안내지침서인 ‘론니플래닛’에서 전주를 전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는 등 전주역을 이용할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대한민국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존·계승·발전시켜온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인 전주에서 세계뮤형유산포럼이 개최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힘을 모아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외에도 청년비즈니스 드림센터 구축 등 올해 정부추경사업과 한국은행 전북본부 화폐수급업무 재개 등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