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안전본부 구급대원이 119폭염피구급차량에서 얼음 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 구급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소방안전본부 폭염구급대가 폭염피해 환자 구급활동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얼음 조끼 등 폭염 구급 장비를 갖춘 119폭염구급차량 29대를 활용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폭염구급대는 지난 6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13명의 온열질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7월 23일 광산구 연산동에서 밭일로 장시간 햇볕에 노출돼 열탈진 증상을 보인 정모(60)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8월 5일에는 동구 계림동에서 야외작업 중 열사병 증상을 보인 김모(57) 씨를 응급처치했다.
장용주 시 구조구급과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노약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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