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파빌리온 4에서 열린 배드민턴여자 단식 16강전 한국과 불가리아의 경기. 한국 성지현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16.8.16 ⓒ연합뉴스
성지현은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2)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성지현은 1세트 중반 이후 연이어 범실을 기록하면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아 21-1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초반 잠시 2-4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성지현은 꾸준한 득점으로 단숨에 20-11까지 올라섰다. 이후 한 점을 내주며 위기가 찾아온 듯 했지만 시원한 마지막 포인트를 올리며 린다를 밀어 붙였다. 결국 성지현은 21-1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지현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brownstoc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