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달서구의 한 원룸에서 B(16)군을 감금한 후 도둑질을 지시, 이에 응하지 않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달 1일 오전 1시께 북구의 한 노상에서 B군을 흉기로 위협하고 마구 때린 후 30만원 상당의 스마트워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의 소개로 가출한 B군을 알게된 후 자신의 원룸에 같이 생활했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A씨는 B군에게 도둑질을 지시했다.
A씨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한 B군는 청소년보호기관으로 도망쳤으나 A씨는 다시 B씨를 찾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을 추적 중이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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