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통계연감 제14호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17일 수도권매립지의 각종 통계자료를 담은 ‘수도권매립지통계연감 제14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감에는 수도권매립지의 일반현황과 폐기물반입, 매립장관리, 침출수관리, 매립가스관리, 폐자원에너지화, 환경관리 등 총 7개 분야, 72개 항목으로 구분, 다양한 통계자료가 수록됐다. 특히 이번 통계연감은 각 분야별 중요한 사항들을 총론에 정리해 알기 쉽게 수록됐다.
통계연감에는 수도권지역(서울, 경기, 인천) 인구는 2,600만명으로 전국인구 5,200만명 대비 49%였으나 폐기물 발생량은 4,700만톤으로 전국 폐기물 발생량 1만4,100만톤의 33%를 차지, 수도권 지역 폐기물 발생율이 전국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폐기물은 폐기물자원화 정책 추진, 반입기준의 강화 등에 따라 2011년 433만4,000톤에서 2015년 366만5,000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의 자원화율은 총 23%로 반입된 생활폐기물의 5.1%가 고형연료화시설에서, 음식물폐수는 100% 전량 바이오 가스 생산시설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하수슬러지의 79%는 복토재 생산 및 고형연료 생산시설에서 자원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장의 친환경적 관리를 통해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량을 2010년 3,414m3/일에서 2015년 1,953m3/일로 43% 감소시켰으며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방류수의 재이용률을 2012년 0.6%에서 2015년 12.4%로 증가시켰다.
이밖에도 공사는 영향권 주민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3,244억원을 집행했으며 수송도로 유지관리비로 약 437억원을 인천시 및 김포시에 지원했고 주변환경개선을 위한 녹색 숲 조성사업, 드림파크 장학회 운영, 체육시설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국화축제 등 지역사회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L공사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매립장 운영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통계연감은 공사의 이러한 노력의 발자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폐기물분야 정책수립 및 연구자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모든 일반인에 대한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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