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세계적인 연구자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들의 해외 유학을 지원한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학부 졸업생이나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올해 교비 유학 장학생 5명을 선발, 해외 명문대학 석사나 박사, 석·박사 연계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교비 유학생으로 파견되는 학생은 김도영, 백인하, 박지애, 안정환, 오성탁 등이다.
이들은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교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유럽 소재 대학에 파견돼 저마다 추구하고 있는 연구 분야에 대한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전북대는 이들을 위해 석사 최대 1만 달러, 박사 1만4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전북대는 2002년부터 매년 교비 유학 장학생을 선발해 해외 대학에서의 수학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학 가운데 교비 유학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전북대와 부산대 두곳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졸업 후까지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18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선정된 교비 유학 장학생과 학부모 등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남호 총장은 “교비 유학 장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보다 큰 무대에서 큰 뜻을 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 명문대학에서 학문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타문화 포용력까지 갖춘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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