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과 김주환 군의회 의장,군의원, 관계 공무원들은 20일 관내 가뭄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해남군 제공>
[해남=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주말인 20일 밭작물 가뭄 우려지역인 황산, 문내, 화원면 등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양 권한대행과 해남군의회 김주환 의장 및 의원, 관계 공무원들은 배추 집단 재배지로 밭작물 가뭄 우려지역인 이들 지역을 방문, 작물 재배 현장을 살폈다.
또 예상되는 가뭄에 대비,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8월중 해남지역 강우량이 0.8mm에 불과할 정도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상황으로 여름 폭염과 겹쳐 가을철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해남군의 29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5%로 고천암호와 영암호 물을 양수해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등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등숙기를 맞은 벼와 정식을 앞둔 가을배추 등의 작목에 용수 공급이 시급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이에 군은 가뭄으로 인한 농심의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읍·면별 관정, 양수기 등 한해 장비 점검과 대형관정 4곳, 양수장 3곳에 대해 보수·수리를 마치고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영암호와 고천암 담수호 주변에 시설된 군 관리 소규모 양수장 또한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양 권한 대행은 휴가를 반납하고 지역 민생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밀착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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