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3주년 만에 처음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됐다.
대학에 따르면 학위복은 전국의 대학이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학사학위복은 검정색의 장식이 없는 가운 형태이고 대학원의 경우 공학은 오렌지색, 법학은 자주색 등 학위에 따라 정해진 색으로 학위복의 가장자리를 강조하는 디자인이 관례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경일대가 제작한 학위복은 대학고유의 자주색을 활용한 겉감과 검정벨벳, 노랑파이핑 테두리로 멋을 내고 전통적인 사각모에서 탈피한 팔각형 디자인의 학위모에는 학위에 따라 금색과 은색 수술을 달아 명예로운 학위복의 완성도를 더했다.
새로운 학위복 디자인 선정에 참여한 패션디자인전공 이주영 교수는 “노력과 정성의 결실로 학위를 받은 사람만 입을 수 있는 예복이지만 자주 입는 의상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받아오지 못했다”라며, “학위수여의 영예에 걸맞은 예우를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