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항 해양공원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구항 해양공원 조성사업이 막바지 공정에 접어들면서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구항 해양공원은 국내 최초 부력식 해양공원으로 2012년 해양수산부 제2차 연안정비계획에 포함돼 전국 연안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올해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66억원, 도비 8억원, 시비 26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송도동 474-11번지 일원에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포항구항 해양공원에는 시민들의 여가활용 및 각종공연에 이용할 수 있는 면적 9090㎡의 광장과 함께 대형파고라가 설치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용오름분수 외 11종의 분수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 불빛축제와 휴가철 기간 음악분수를 임시 가동해 포항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면서 해양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해양공원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공정률 90%로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 주차장부지 등이 조성됐다.
시는 올 연말까지 조경시설, 도막포장, 공원조명시설 등 남은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현구 시 해양산업과장은 “해양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운하와 함께 또 다른 포항시의 랜드마크로서 시민휴양지 제공 및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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