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순창군에 따르면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지역개발 기본협약’과 ‘전통발효문화사업 총괄사업관리자 수행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고추장, 된장 등 순창의 전통 장류 산업과 관광을 융합하는 것이다.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지구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한국형 전통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국비 확보와 민간투자 등을 통해 총 630억원을 투자해 현재의 순창고추장 민속마을 인근 35만 5천264㎡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장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농민에서부터 서비스산업 종사자까지 군민들에게 큰 경제적 이익을 안겨줄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황수주 군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 김경기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약에 따라 LH는 우선 지구조성에 필요한 토지매입과 실시설계를 통해 지역개발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총괄사업관리자로 전통발효문화사업의 계획, 인허가, 보상, 시공 등 개발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문화산업 지구를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LH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 노하우를 군에 적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민간투자의 성공적 유치를 가능케 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 장류산업의 일대 변혁을 가져올 이번 사업을 노하우가 풍부한 LH와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발전을 앞당 기겠다”고 말했다.
김경기 LH전북본부장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화 될 수 있는 전통산업문화를 갖고 있는 순창과 LH의 경험을 융합해 지역사업의 성공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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