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4일 다중이용시설인 남구청과 야구장에 생화학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민·관·군·경이 테러범을 제압하는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창룡 해병대제1사단장, 포항남부경찰서장, 포항남부소방서장과 남구청 외 10개 기관 500여 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훈련과 실전 체험으로 진행했다.
이번 실제훈련은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유관기관 간 신고체계정비를 통한 사태수습능력을 배양하고 재난대응능력을 제고시켜 대테러전문기관인 해병대제1사단과 포항남부경찰서와의 공조체계 하에서 훈련을 실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화학 테러범에 의한 남구청 직원과 야구장 관람객 테러로 인명피해와 화재가 발생됨에 따라 테러범 제압, 인명구조, 화생방 오염 제독, 화재진압, 피해시설 복구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 과정 중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출동한 해병대제1사단 헌병특경대의 레펠이 이날 훈련의 하이라이트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덕분에 성공적인 실제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오늘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통해 국가위기의식을 높여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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