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8월 말부터 9월 초는 번식기에 접어든 말벌의 활동이 매우 왕성한 시기로, 벌초나 성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39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2건 보다 207%가 늘어났다.
말벌 쏘임으로 인한 환자 이송건수는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9월 말벌 쏘임 환자 이송건수가 14건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9월 벌초나 성묘 시 말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벌초 등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는 전년 8~9월 사이 6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8월 현재 2건이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9월에 사고가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예초기 사용 시 고속회전으로 쇠 날에 부딪쳐 돌이 튕겨지거나, 예초기 날 부러짐 등으로 인한 절단, 골절, 혈관 손상 등 크고 작은 부상 위험이 클 것으로 보고 칼날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안면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벌초 시 예초기 날 안전장치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개인 안전보호장구를 꼭 착용해야 하며,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냄새의 화장품이나 향수를 피하는 것은 물론, 사고에 대비해 구급약품과 살충제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말벌은 맹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벌에 쏘였거나 벌집을 발견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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