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4일 목포고용센터에 설치한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방문해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센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는 전남도와 목포고용노동지청, 목포시․영암군이 참여해 지난 8월 1일 개소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겪는 근로자 및 가족, 사업주 등을 위한 각종 고용 지원 시책을 일원화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하고 있다.
전남도와 목포시 등 각 기관에서 주요 인력을 파견 받고 취업지원전문기관 인력과 목포고용센터 기존 인력을 연계해 일자리, 복지, 지원 3개 팀 27명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지정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기간과 연동해 2017년 6월까지 한시 운영된다.
일자리팀은 실업 인정 및 구직급여 지급, 취업 상담 및 취업성공패키지 지원, 직업훈련 및 창업 지원, 구인업체 발굴 등에 나선다.
복지팀은 복지 상담․긴급복지, 단기 일자리 안내, 심리 안정․심층상담․집단상담 등을 담당하고, 행정지원팀은 지원기업․대상 근로자 여부 판별, 노사관계 지원, 대외 협력,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희망센터에는 1년간 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전남도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 재교육․재배치를 위해 업무능력 향상 및 이직 지원 7개 과정을 새롭게 지원하면서 기존 인력 양성 94개 과정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영암․목포지역의 예상되는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월출산 기찬랜드, 고하도 힐링랜드 개발 등에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 추경에 반영된 고용부의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창출’ 사업비를 최대한 활용해 조선업 퇴직자, 가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일자리 사업(공공근로형 일자리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 지사는 희망센터 운영 관계자들에게 “한 달 정도 운영 상황을 분석해 현장 수요에 맞게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소통을 강화해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 근로자에게 충분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성실히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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