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진‧출입계획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연말 준공에 따른 주변 교통문제 사전 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남측에 건립 중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7만5000㎡(지하 7층, 지상 9층)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수송 기능은 물론, 대형 백화점 입점으로 쇼핑, 문화, 레저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개발돼 대구시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인해 일 3만대 이상의 대규모 교통량이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짐에 따라, 이미 상당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동대구역 일대의 교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시민들과 각계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고 있다.
이에 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문제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 간 신세계와 함께 추가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그동안 일반차량과 고속·시외버스의 진출·입 및 주차장 설치계획 등 하드웨어적 교통처리 계획을 일단락했다면, 지금부터 준공 후 안정화 시기까지는 주차 및 교통관리, 교통상황 모니터링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계획 수립과 운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은 대학교수들을 포함한 교통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26일 제1차 회의에 이어 준공 후 안정화 시기까지 필요 시 수시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동대구역 주변 교통 소통 방안 전반에 대해 자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자인 신세계에서 수립해 제출한 교통운영 계획에 대한 검토와 자문을 통해 향후 실제 교통상황에 따른 신속하고 능동적인 현장 대응이 이워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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