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요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는 대의원들.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1층 투표장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진행요원들이 출입구를 막고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행요원들은 “안전을 위해 일부 출입구를 제외한 다른 출입구는 모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디로 출입을 해야 하느냐는 대의원들의 질문에는 자신들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결국 일부 대의원들은 진행요원의 제지를 뚫고 투표장에 진입하는 등 곳곳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한 대의원은 “출입구를 통제했으면 정확히 어디로 출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안내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안내도 하지 않고 출입구를 무작정 막아 놓는 바람에 주변을 20분가량이나 돌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