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예결위원장과 3당 예결위원을 잇따라 만나 국고 현안사업 추경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날 국회 방문은 2016년 추경예산 예결위 소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30일 추경예산 의결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 현안 예산 확보를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정세균 의장과 김현미 예결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예결위 간사, 위성곤 예결위원, 새누리당의 추경호 예결위원, 국민의당의 김동철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등을 만나 추경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김현미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추경예산 심사 대상인 전남의 현안사업 모두가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한다”며 “또한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아 추가 증액을 건의한 사업도 시급히 시행돼야 할 사업이므로 예산이 확보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추경 예결위원회 심사 대상인 전남의 현안사업은 수리시설 개보수 127억 원, 조선업 침체지역 관광산업 육성 70억 원, 국가어항 정비 60억 원,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 구축 20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14억 5천만 원, 하수관로 정비 10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24억 원, 조선업 밀집지역 산업 전환 용역 7천만 원, 해외 선박 수리 조선기지 구축 타당성조사 5억 원, 오염 퇴적물 정화 복원 5천만 원 등 11개 사업 338억 원 규모다.
또한 전남도가 추가 증액을 건의한 현안사업은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 구축,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영산강 환경 정화선 건조, 100ft급 대형 요트 건조기술 개발, 해외 시장 창출형 요트디자인 컨설팅 지원 등 5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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