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에잇포켓(eight pocket)을 겨냥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사진>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삼촌, 이모 등 8명의 지갑이 열리는 것을 의마하는 에잇포켓의 영향으로 설이나 추석은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보다 아동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아동 상품 매출이 가장 높았던 기간은 어린이날 또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5월과 12월이 아닌 설과 추석이 있었던 2월과 9월이 6% 이상더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절 기간 아동 선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유통업계는 앞다퉈 이 기간 아동 관련 할인 및 특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세계 유명 완구 ‘마텔’을 초청해 3억 상당의 완구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마텔’은 바비,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럭, 옥토넛, 핫휠, 폴리포켓, 디즈니(겨울왕국/제이크/소피아 外)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는 완구 브랜드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최대 8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중 10만원 이상 고객 50명(선착순)을 대상으로는 추가 감사품도 증정한다.
광복점도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아동·유아 추석 선물 상품전을 열어 휠라키즈, 섀르반, 압소바, 무냐무냐 등의 1~5만원대 아동 의류를 대거 선보이며, 아동 속옷 2입(6,000원), 내의(10,000원) 등 특별 한정 판매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준홍 아동·유아 수석 바이어는 “아동 선물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 기간 진행되는 행사를 잘 활용하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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