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금융 실적평가는 17개 은행을 대형·소형·기타은행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8개 은행이 속한 소형은행 그룹에서 1위에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관련평가가 시작된 2014년 하반기부터 4회 연속 1위에 선정됐고, 그룹 계열사인 경남은행도 부산은행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부산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기술금융 공급 및 투자 규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전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양적·질적 분야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금융혁신을 위한 은행장 직속 조직인 ‘기술금융 TFT’를 구성, 체계적으로 기술금융 확대를 추진해왔다.
기술신용평가 전담조직인 ‘기술평가팀’, 기술금융 기획 총괄 조직인 ‘창조금융 지원팀’과 별도 심사 조직인 ‘기술금융 심사팀’도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술금융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 해당 기업의 기술력 평가와 자금지원 컨설팅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술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산은행은 총 4,907건, 누적 잔액 2조 8천 8백억 원에 달하는 기술금융 대출 실적을 나타냈다.
부산은행 박재경 여신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기술 우수 기업의 체계적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역의 기술력 우수기업 유관기관들과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에 힘이 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8월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체 기술신용평가(TCB)역량을 인정받아 지역은행 최초로 ‘레벨 1’ 단계 승인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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